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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덥수룩 하고 길때는 머리카락을 줄 곧 잘라 드리는 편이다.어떤 어르신은 안 자른다는 분도 계시고 어떤 어르신은 먼저 잘라 주라고 떼를 쓰시는 분도 계시고 하는데 어느날 5분 정도 열심히 머리카락을 자르고 다 끝나갈 무렵 저한테 머리카락을 자른 어르신이 휠체어를 한손으로는 운전을 하시고 한손에는 베지밀과 음료수를 가져와 저한테 건네주면서 미용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하면서 "딱히 줄것도 없으니 이거라도 드시라고" 내 손 안에 꼭 쥐어 주시면서 다음에도 또 미용해죠 하고 말씀을 하셨다.그래서 그럼요 어르신 또 제가 또 올께요 했더니 어르신에 눈에는 조금은 아쉬운듯 눈물이 핑 돌았다.어르신을 안아 드리면서 다음을 약속하면서 인사 드리고 4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