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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얼떨떨하게 어느 어르신을 돌보게 되었다 안그래도 경험이 없어 대략난감한데 성격이 아주 예민.칼칼한 어르신의 모든일상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힘들었다 그래도 하루.이틀 지나면서 옛날 어릴적 기억소환하여 가족얘기도 들려주고 내얘기도 물어봐주고 하다보니 조금씩 곁을 내주었다 그러더니 어르신이라 부르지말고 언니야라고 부르라고하면서 서로를 그렇게 호칭하며 나를 친동생처럼 생각한다고 죽을때까지 내곁에 있어달라했는데 지금은 치매요양병원에 계신다 ~~ 더이상 나빠지지않길 함께 밥먹고 커피마시며 행복해 하셨는데 너무 외로우신분인데 가슴이 아픕니다.쓰러져서 중환자실에서 10시간 보호자노릇한게 어르신께 함께한 마지막이네요 끝까지 힘내고 이기셔서 뵙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