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

공유

저는 병아리 요양보호사 입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제가 과연 이 일을 할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요양원에 딱!! 한달만 버텨야 겠다는 생각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모든게 낯설고 어르신들 기저귀 케어에.. 휠체어에서 침상으로 침상에서 휠체어로 하루에 수십번씩 들어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니 온 몸이 성한데없이 쑤시고 아파서 첫월급도 타기전에 파스값을 더 많이 쓸정도로 힘들었는데 .. 시간이 지나 오늘이 딱 한달이 되는 날입니다. ㅎㅎ 드뎌 한달을 버텼더라구요. 한달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요양원에 대한 인식이 180도 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양원에 오시는 어르신들은 정~~~말 힘드신 분들이 오시는 우울한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매일 식단에 맞는 음식과 간식도 제공해 주시고 프로그램에 맞추어서 인지활동, 신체운동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수 있는 신명나는 곳이더라구요. 요즘엔 주변에 요양원에 대한 좋은 정보들을 이야기 해 주는 홍보대사가 되었습니다. 저...일년 뒤, 십년뒤에도 이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크게 박수를 보냅니다~~^^

사용자 업로드 이미지
2024.03.20
글 목록 바로가기

0개의 댓글이 있어요.

커뮤니티 추천 게시글
추천 게시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