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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근처 신규 요양일자리와 일자리 신문을 보내드릴게요
처음에 요양보호사로 방문했을 때는, 누구야? 뭐하러 왔어? 나를 돌본다고? 아냐! 난 필요없어, 우리 아들며느리도 있고 내가 알아서 혼자 다 해, 필요없으니까 어서 가! 라고 내쫒기 바쁘시던 치매증세가 있으신 어르신 … 젊은시절 의상실 사장님이셨다고 한다. 어르신께 배우러 왔어요 가르쳐주세요, 소문이 났더라구요, 옛날에 옷을 잘 만드셨다구요? 라고 하며 우선 친해지고나니, 매번 이것저것 가르쳐주신다고 설명이 이어지고, 스승님 제가 보답으로 등이라도 밀어드릴께요, 제발 허락해 주세요라고 애원해서 겨우 샤워성공! 그렇게 한번 두번 성공룰 이 높아지고나니, 이제는 내가 데리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게 되었다. 실력발휘해서 옷을 만들어주고싶어하시며, 본인침대 근처에 있는 수건, 옷, 베겟잇등등 뭐든지 집어서 주시며, 내가 만든거야 입어봐 라고 하시면, 사장님 솜씨가 여전하시네요, 덕분에 제가 멋쟁이가 되었어요 라고 인사를 했다. 그때 만들어 주신거라며 30년전의 코트를 옷장 바깥에 걸어놓고 있던 어르신의 따님. 정작 만드신 어르신은 본인이 만드신걸 잊으셨지만, 이건 누구옷이야? 라고 물으실 때마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제 코트예요, 라고 대답하고 싶어서 걸어놓았단다. 엄마의 사랑의 증표와도 같다고 말하는 그 코트를 볼 때마다, 어르신 인생의 화사했던 젊은날이 눈앞에 그려졌다. 그 때 제자로 입문했다면 멋진 옷을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선생님의 노하우 대단하셔요~ 한수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