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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4월1등급 말기암 이신 예쁘고 피부가뽀얀 김순옥어르신을 처음 자택에서 만났습니다 일어나지도 못하고 소변줄을 매달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던 어르신이 3개월지나자 차츰 차츰 회복되면서 일어나고 휘청거리지만 걷기도 하시고 음식도 딱딱하지 않으면 잘드시고 매일 목욕시켜서 집앞 강변가에 나가셨어 걸음 연습하면서 카페도 가서 커피도 한잔하며 어르신 살아온 이런저런이야기로 어르신이 어떻게 힘든세월을 참고 살아왔는지 조금씩 알아가며 엄마처럼 편했습니다 옷은 화려하게 입으시고 선글라스를 꼭 하시고 모자로 멋을부리기도한 멋쟁이 어르신은 조금도 말기암 와상 환자처럼 보이지않았습니다 마지막인생 잘 마무리하라고 건강다시 회복케하셨나하며 감사하곤했습니다 그러자3개월지나자 다시 몸이 점점 처음 만날때처럼 입맛도 없으시고 걸음걸이도 힘들어하시고 다시 소변줄꼽고 기저귀도 차게되었지요 변비가 심해서 똥을 손가락으로 꺼내며 몇덩이 나왔네요 우리 어르신은 똥구멍도 예쁘요 하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8개월쯤 되어 완전히 드러누우시고 고맙다 고맙다 숨가쁘게 몰아쉬며 인사하던 예쁜 어르신 그렇게12월18일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요양일을 하며 가족들에게 고맙습니다 어머님잘케어 해주셨어 인사들을때 요양보호사로 보람을 느껴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