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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는 관계로 목욕을 오랫동안 하지 못하신 아버님이 계셨는데, 제가 처음 출근하면서 목욕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등을 닦아 드리면서 " 시원하시죠?" 했더니 마치 "엄마같다" 하시며 너무 좋아하시면서 마냥 어린아이같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 내가 이 일을 하기 잘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