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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년전 이야기

저는 작년에2월달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4월중순쯤 방문 요양보호사일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성격이 원래 활달한 편이라 처음으로 어르신과 대면 했는데도 어색함도 없었고 꽤 만족해 하면서 열심히 대상자와 재미있게일을 했습니다 대상자 역시 너무 좋아하시면서 뒷산에서 내려온 백야시라고별명도 지어주었고요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면서 웃음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일을 했어요 그후로 한2개월이 좀 흘렸나봐요 아침에 출근을 하니 대상자께서노발 대발 하시면서 도독년 하고 같이 못 있는다고 테그를 찍지 못하게 하길래 전 왜그러세요 하면서 일단 테그를 찍고 마루에 올라선 순간 바지 흠쳐간 *년이라면서 쌍욕을 하시길래 그몸배바지 난 안입는 사람이라서 안가져 갔다고 설명을 드려도 흥분상태로 고함만 지르길래 숨이 제가 멎을것 같아서 바같으로 나와서 센터에 전화를 했죠.센터서 나와서 그만두는걸로 결단이 내려졌고 그때만 해도 아무도 치매인줄 몰랐는데 꽤 진행이 된 상태였다고 판정을 받았다고 했는데 사람을 투입 못하고 결국 요양원으로 가셨는데 몇달 못가서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첫 대상자라서 또 처음 만난 분이라서 정이들어서 얼마나 안따까워 하면서 울었던 사연이라서 두서없이 보내 봅니다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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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어요.

이*은
2024.03.25

일하다보면 터무니없이 황당한일도 겪지요 치매 돌보는게 더 힘듭니다. 육체적.정신적으로 다 겪는일이라 가족들도 감당이 안되는 일이니 요양보호사가 있는거지만 때로는 버거울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치매 어르신이 밤새 돌아가는 선풍기를 효자손으로 때려서 낮에는 일을해야되는데 밤낮이 바뀌셔서 일하는 우리는 더더욱 내몸도 챙겨가면서 잘 이끌어가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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