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

공유
일상

진숙아 허리아파~

윤병희어르신께선 가래가 심하셔서 콧줄로 식사를 하십니다.하나뿐인 딸 진숙을 애뜻하게 키우셨지만 진숙은 형편이 어려웠죠.사위가 사온 라면이 그렇게 기쁘셨나봐요.치매를 앓으며 손주를 엎어 키운 생각에 사로잡혀 허리가 얼마나 아프셨으면 아이 데려가라 3일을 고함을 치시고 이틀을 잠만주무셨죠.조금씩 위독해져 입으로 식사를 못하고 경관을 시작하셨죠.1주일 병원생활하시다 요양원으로 돌아오신후로는 진숙이가 매일와서 팔다리 주물러 주며 이야기하고 가곤 했죠. 쌤들도 어르신께서 반응이 없어도 얼굴한번 쓰다듬어 드리고 혼잣말이야기 해드리니 기적 같은 반응이 생겼어요.말문이 터이고 눈동자를 마주쳐 주셔서 눈물이 날것같았죠.조금의 관심이 이렇게 클줄이야 실감 났죠.눈을 마주쳐 주시며 웃는 모습에 새내기 요양보호사난 뿌듯 합니다. 행복합니다.

2024.03.25
글 목록 바로가기

0개의 댓글이 있어요.

커뮤니티 추천 게시글
추천 게시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