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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서비스에서 받는 행복

해줘야 한다고 해드려야 한다고만 알았던 요양보호사 일이 요즘 저에게는 힐링입니다. 기를 빼앗긴다고 하지말라는 주변사람들에게 당당히 말합니다. 저에게는 요즘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어 버렸다고요^^ 친정 엄마가 몇달전에 돌아가시고 힘들어하는데 이번 맡게된 대상자가 저에게 매일 기쁨을 줍니다..선망증..혈소판감소증..빈혈 그리고 귀가 들리지 않으셔서 매우 힘들어 하시지만 저에게는 는 감사의 메세지만 주십니다.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할수 있어서 감사^^ 자네는 왜그리 이뻐..자네는 손재주가 좋아...청소를 하고 있으면 자네때문에 우리 방이 호강하네..손톱을 잘라주면 내손이 자네 때문에 호강하네.돌아서면 잊으시만 나만 보면 활짝 웃으시면서 피부도 이쁘다.옷도 이쁘다..밥을 드리면 고맙다..모든걸 감사 표현을 하시는데 제가 너무 감사를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퇴근 할때마다 일찍 올거지 갈때 마다천천가 너무 이뻐서 누가 데려가면 안돼 ㅎㅎㅎ 생전 들어보지 못한 이쁘다는 소리가 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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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화수동 어르신

오전어르신이계셔서 면접을 다녀왔는대 조금후센타에서 죄송하다고 어르신이 제가무섭게생겼다고 딴사람 면접보신다하셔서 사탕이랑,빵을사들고2차면접을가서 어르신을 안심시켜드리고 다음날 첫 출근을 했는대 소변통에 분비물이 너무많아 변을 보셨나 여쭤보았더니 절대 그런일없다하셔서 다음날도,그다음날도 계속 채크해보니 여전히 분비물이 뿌엮게많이 보였고 배는 괜찮냐고여쭈어보니 배도 많이 아푸다하셔서 멀리계신 아드님에게 우선연락드리고 다음날 백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해보니 몸속에 큰 돌이몇개 생겼는대 많이 아팠을꺼라 하시며 빨리수술해야한다하셔서 저는출근하자마자 거의 몇칠많에 1주일동언 백수아닌백수로 어르신을 기다렸습니다^^몇칠후 퇴원을 하신 그다음날출근을하는 저에손을꼭 잡으시며 이렇게 현명한사람을 내가몰라보고 내칠라그럈다시며 고맙다, 고멉다를 몇번이나 하셨습니다^^지금은 제가 몸이안좋아 잠깐 쉬고있는대 어르신은 아직도 안부전화해주시고 건강해야 먹고산다시며 다낳고나면 꼭 다시 오라하시며 기다리신다하십니다 어르신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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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일상

귀여우신어머님

저는1년차 요양보호사로써는 풋내기 58세 아이둘을 갖은 엄마입니다 처음 방문요양으로 2등급 89세 어머님댁을 방문했을때 모든것이낯설고 뻘쭘해서 무엇부터 시작해야되는지 어떤일을 구체적으로해야되는지 한숨만푹푹나왔었습니다 3일정도가 지나니 금방적응하면서 9개월이지난 지금은 내 친정집 같이 편해졌고 어머님도 아주편해져서 주5일이 금방 지나곤합답니다 제가 어머님~~하고 들어서면 어머님은 활짝웃으시면서 박수를 막치십니다 처음엔 아닌데 요즈음은 치매초기정도가 보이기 시작했어요ㅠㅠ 귀엽기도하시고 더런 맴이 아려오면서 가엾기도합니다 나의훗날도 저럴꺼라는생각에 더욱성심껏 어머님을 돌보게 되는군요 과자를드리면 제손에도하나꼭 쥐어어주시고 어머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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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치매가 심하신 어르신은 시설로 모시는 건 어떨까요 보호자들께서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요양사일을 천직이라 여기며 일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각자 다른모습들의 환자를 접하곤 합니다 7개월전의 일입니다 90세가 넘으신 어르신은 근처에 아드님과 며느님이 거주하고 계시지만 혼자사시는 어르신은 치매가 심하신 분이셨습니다 근무를 시작할때부터 어쩌면 어르신께서 상황이 나빠지시면 시설로 보내야 할지 모른다는 보호자에 말을 들었습니다 역시나 어르신께서 식사까지는 그럭저럭 하시는데 제가 퇴근할때쯤이면 여지없이 밖으로 나가십니다 안된다는 저의 제지에도 막무가내 밀고 나가시는 어르신을 막을 방법이 없어 보호자에게 전화를 드려 인수인개를 해드렸습니다 어르신 식사가 너무 허술하여 마음은 아팠지만 보호자에게 따질수 없어 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집의 환경도 너무 좋지 않아 이럴바엔 하루빨리 시설로 모셨으면 하는 마음에 안타까웠습니다 어느날 출근을 하는데 가스렌지 냄비에 온기가 있어 국물이 이상하다는 건 느꼈지만 맛을 보고싶어 간을 보다 곧바로 토악질을 하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토한뒤 냄비 내용물을 보니 김과 주방세제를 넣고 끓인것같았습니다 행여 어르신이 드시진 않았을까 걱정도 앞으로도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라 보호자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걸핏하면 큰 도로까지 나가시고 그럴때마다 보호자에게 말씀드리면 대수롭지 않은일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로선 어르신이 사고나 나시면 어쩌나 너무 힘겨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한달이 되어갈때쯤 센터에서 어르신을 시설로 모시게 됐다며 보호자께서 미안해 하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근무날 집에 있는 반찬류를 챙겨와 정성껏 어르신 식사를 챙겨드렸더니 어찌나 맛있게 드시는지 요양병원 계신 제 어머니를 챙겨드리는 것같아 조금은 제 마음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았던 어르신 다행이도 멀지 않은곳으로 모셔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면서 돌아섰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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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뇌졸중으로쓰러졌던어르신

23년여름요양센터를통해뇌졸증으로쓰러져재활치료하시던어르신을만났어요 어르신께서는할아버지께서잠시외출중에혼자밭에서일하시다가갑자기뇌출혈로쓰러져골든타임을놓치셔서편마비가되셨어요어르신은그래도대소변은다혼자처리가능하시고할아버지께서는혼자집안일을참~~깔끔히도해놓았더라구요 제가가면다해놓았으니어르신과산책하고이야기들어주는것만해도된다하시고딸처럼대해주셨어요갈때는차비도챙겨주시고늘시원한음료수도챙겨주셔서너무감사했던분이셨네요 할아버지께서너무편하게대해주셔서일이하나도힘들지않았고지금도가끔생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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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니는 본데가 없으ㅡㅡ

친구의 권유로 팔자에도 없는 요양사 일을 시작햇다 구순을 바라보는 할머니였다 첫 대면날 첫마디가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엿다 니는 본데가 없다엿다 살면서 이런 소리는 첨들엇다 속으로 수만가지 생각에 사로 잡혓다 시작도 안해서 뗄치울까 생각하다 그래 이왕 발 담군거 한달만 체우고 뗄 치우기로 작정하고 할머니의 험한 말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내가 해야할 일만햇다 그러면서 내자랑 같지만 때로는 바보같이착한성품인지라 그래도 최선을 다햇다 보름쯤지나을 무릅 나는 뗄치울 생각을 하고 잇는데 할머니께서 마음이 변하셧는지 니가 내 딸이라며 다정히 대해주셧다 험한말 날릴때는 언제인지ㅡㅎ 그러다 정이 들어 뗄치우지 못하고 할머니께서 요양원 가실때까지 내리 이년을 함께 햇다 지금도 가끔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께 가보기도 한다 지금은 다른곳에서 참 조으신분을 만나 일하고 잇지만 이 일이 끝난다 해도그 할머니가 생각날거 같다 요양일 하며 느낀점은 이일이비롯 험한 일이긴 하지만 참 보람됫 일이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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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