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파트너
공유

케어파트너 커뮤니티

취업알선 사업
보건복지부 취업알선 사업
만 60세 이상 참여가능
Job Support Project
전체
질문답변
일상
정보
초보

5등급 어르신 돌봄 중 에피소드

5등급어르신은 겉으로는 아픈 게 느껴지지않다보니 정말 엄마처럼 편안히 다정하게 대하며 금세 말벗이 되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몇달 지나면 어르신의 마음상태가 안좋은 게 나타나버린다 나에게 도둑이라고 의심하고 갑자기 돌변하셔서 나를 너무 힘들게 하신 어르신도 있었고 또 한 어르신은 장보러 가거나 산책 중 자꾸 무언가를 사달라고 하는 어르신도 있었고 망상의말씀을 너무 많이 하셔서 나를 지치게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아파서 특히 뇌에 병이 와서 그러신거라 모두 다 이해되고 잘 대처할 수 있었던거 같다.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으니 힘들다 생각말고 안쓰럽게 생각하고 내 부모다 생각하면 다 할 수 있을 거 같다. 요양보호사 쌤들 화이팅입니다♡
댓글 0
2024.03.25

괄약근을조이세요

띠띠띠띠 번호를누르고. 들어가는 동시에 어르신이 아줌마왔어 하시며 일어나신다 저는이제 갖10개월된 요양보호사로 오전에 앞이 안보이시는 어르신을 돌보고있습니다 아들 내외 손주는 다 출근하고 오전에는 저만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죠 그런데 오늘은 어제 갈아입혔던 바지가 바뀌어있네요 분명히 어제 목욕시켜 드리고 싹 갈아 입혔는데~~ 혹시나하고 서랍장을 열었더니 그많던 속옷도 달랑달랑 몇장없고 소변을 여러번 지리신거죠 이럴땐 어르신을 잘못돌본것같아 가슴이 철렁한답니다 아침상을 차려드리고 밥을먹여드리며 어르신 괄약근을조이세요. 하루에 속옷이4장이나~~ 괄약근이 약해져서 그런것같으니 괄약근을 조이셔야되요 하니 멋적으셨는지 알았어 하시며 그래야지 나도모르게 소변이 나오는걸 하십니다~~ 어르신 아침 저녁으로 괄약근을 조이세요 하고 다짐을하며 매일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조금 나아지셨는지 요즘은 가끔가다 한번씩 지리곤하신답니다
댓글 1
2024.03.25

우리 엄마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지 13년 만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어르신의 따뜻한 말씀이 너무 고마웠어요~ 어느날 어르신께서 옆자리에 앉아 보라고 하시더니 조금쉬라고 하시면서 저희 엄마가 보면 얼마나 가슴 아프겠냐고 당신도 남편이 서울대1기 미술 교수로 제직하셨다면서 딸들을 넘 아꼈다고 하셨습니다~ 요양보호사 일은 봉사정신이 없으면 할수 없어요 어르신의 말씀 한마디가 저희 에겐 힘이되네요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또 어떤 어르신은 어릴때 부모님한테 구박 받았다면서 어린시절로 되돌아 가셔서 대성통곡하시는 분 , 어떤 어르신은 기저귀케어를 해드리면 항상 고맙다고 하시는분 등 저희도 얼마남지 않아 이곳에 와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 더 열심히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모셔야 겠다고 다짐하면서 ~~^ 힘든 일이지만 보람을 느낌니다.
댓글 0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