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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작년4월1등급 말기암 이신 예쁘고 피부가뽀얀 김순옥어르신을 처음 자택에서 만났습니다 일어나지도 못하고 소변줄을 매달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던 어르신이 3개월지나자 차츰 차츰 회복되면서 일어나고 휘청거리지만 걷기도 하시고 음식도 딱딱하지 않으면 잘드시고 매일 목욕시켜서 집앞 강변가에 나가셨어 걸음 연습하면서 카페도 가서 커피도 한잔하며 어르신 살아온 이런저런이야기로 어르신이 어떻게 힘든세월을 참고 살아왔는지 조금씩 알아가며 엄마처럼 편했습니다 옷은 화려하게 입으시고 선글라스를 꼭 하시고 모자로 멋을부리기도한 멋쟁이 어르신은 조금도 말기암 와상 환자처럼 보이지않았습니다 마지막인생 잘 마무리하라고 건강다시 회복케하셨나하며 감사하곤했습니다 그러자3개월지나자 다시 몸이 점점 처음 만날때처럼 입맛도 없으시고 걸음걸이도 힘들어하시고 다시 소변줄꼽고 기저귀도 차게되었지요 변비가 심해서 똥을 손가락으로 꺼내며 몇덩이 나왔네요 우리 어르신은 똥구멍도 예쁘요 하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8개월쯤 되어 완전히 드러누우시고 고맙다 고맙다 숨가쁘게 몰아쉬며 인사하던 예쁜 어르신 그렇게12월18일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요양일을 하며 가족들에게 고맙습니다 어머님잘케어 해주셨어 인사들을때 요양보호사로 보람을 느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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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엄마가 첫번째 어르신이될줄 몰랐어

2022년 겨울 요양보호사 자격증 학원을 등록했고~ 2월드디어 자격증을 땃다.혹시나 부모님이 나이들어 도움이필요할때 꼭 딸인내가돌봐드리고 싶은마음이앞서 준비를 해둔거였는데 ~~ 자격증을 따자마자 기쁨도잠시... 엄마의 암진단소식에 세상이 내려앉는것같았다~~ 속전속결로 검사하고 서울아산병원에 예약을잡고 수술을했고 보호자로 등록!! 엄마말이 딸이 요양보호사 선생님이라 내가 이렇게 호사를누린다며 고맙다고 해주시는 엄마말에 저의 첫 고객님이 되어주어감사하다고~~했다~ 엄마의 힘든상황속에 딸로써 보호자로써 요양보호사선생님으로~ 배운것이있으니 많은도움이됐다~ 자격증따길잘한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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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일상

감동화분

벌써 오늘이 춘분이왔건만 질투라도나는듯 오늘은 꽃샘추위치고제법매콤한 하루였습니다.제가 요양보호사로 일하고있는곳은 90세할아버님어르신치매4급과 87세할머님치매1급 이신지4년째인 재가입니다~이곳에서일한지가 벌써1년이넘었지만그동안선생님들도 할아버님어르신과 서로잘맞지않아 많이 바뀌었다합니댜 하루하루 하다보니 어느새설명절이다가왔지요 어르신께서 명절이라고5만원을 봉투에 몇번을넣다꺼냈다하시더만나갈때 주시기에 받은거로할게요 어르신 맛난거사드세요하니 얼른 좋다고 받으시더군요~ 그렇게보내고 요며칠전엔따뜻한봄햇살이 좋으니까 불편한몸을 절뚝거리며 화분에물도주고하시더니 숫이 유난히많던 개발선인장을 분갈이를하자해서 도와드리니 완성해놓고좋아하시더니 제가퇴근을하는데 장샘 명절에봉투도 안받았으니 이화분이나갖다 집에놓고 이쁘게 꽃이피면 내가 죽더라도내생각하라하시며 주시기에 기꺼이받아왔는데 얼마나 고맙고 감동이던지아마도 이화분이 없어지지 않는한 오래오래고맙게기억될건만 같았습니다~순간잠시기도중에 두어르신건강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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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도둑으로 몰린사건

어느날 집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왓습니다 바로 담당 복지사 선생님이였습니다 어르신이 분명 돈이 있엇는데 10만원이 없어졌다는 전화였습니다 바로 요양 보호사 선생님이라는 전화 저한테도 직접 전화를받앗는데 역시 저를 의심하고 계셔서 어르신 한테 더이상 이야기 해봐야 설득력이 없을것 같아 알앗다고 하고 따님 한테 전화를 해서 혹시 어르신 한테 돈 가져가셨냐고 물엇더니 가져 가셨다고 하셨다 치매기가 있는것 갇다라고 하시며 미안하다고 하시며 대신 사과 하셔서 월요일 출근 해서 어르신께 아무런 내색 안하고 평소때와 똑같이 반갑게 인사를 하며 잘계셨냐고 웃으며 대해주엇더니 착하시고 진짜로 잘해주셨는데 죽을 죄를 지엇다고 하시며 우시는걸 보니 넘 넘 마음이 아팟다 나이가 들면 생각도 기억도 없으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며 항상 따뜻한마음으로 보살 펴야겠다고 하였다 어르신 미안해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밝혀 졌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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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도둑으로 몰린사유 입니다

어느날 집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왓습니다 바로 담당 복지사 선생님이였습니다 어르신이 분명 돈이 있엇는데 10만원이 없어졌다는 전화였습니다 바로 요양 보호사 선생님이라는 전화 저한테도 직접 전화를받앗는데 역시 저를 의심하고 계셔서 어르신 한테 더이상 이야기 해봐야 설득력이 없을것 같아 알앗다고 하고 따닝 한테 전화를 해서 혹시 어르신 한테 돈 가져가셨냐고 물엇더니 가져 가셨다고 하셨다 치매기가 있는것 갇다라고 하시며 미안하다고 하시며 대신 사과 하셔서 월요일 출근 해서 어르신께 아무런 내색 안하고 평소때와 똑같이 반갑게 잇나를 하며 잘계셨냐고 웃으며 대해주셨더니 착하시고 진짜로 잘해주셨는데 죽을 죄를 지엇다고 하시며 우시는걸 보니 넘 넘 마음이 아팟다 나이가 들면 생각도 기억도 없으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며 항상 따뜻한마음으로 보살 펴야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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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제자로 받아주세요

처음에 요양보호사로 방문했을 때는, 누구야? 뭐하러 왔어? 나를 돌본다고? 아냐! 난 필요없어, 우리 아들며느리도 있고 내가 알아서 혼자 다 해, 필요없으니까 어서 가! 라고 내쫒기 바쁘시던 치매증세가 있으신 어르신 … 젊은시절 의상실 사장님이셨다고 한다. 어르신께 배우러 왔어요 가르쳐주세요, 소문이 났더라구요, 옛날에 옷을 잘 만드셨다구요? 라고 하며 우선 친해지고나니, 매번 이것저것 가르쳐주신다고 설명이 이어지고, 스승님 제가 보답으로 등이라도 밀어드릴께요, 제발 허락해 주세요라고 애원해서 겨우 샤워성공! 그렇게 한번 두번 성공룰 이 높아지고나니, 이제는 내가 데리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게 되었다. 실력발휘해서 옷을 만들어주고싶어하시며, 본인침대 근처에 있는 수건, 옷, 베겟잇등등 뭐든지 집어서 주시며, 내가 만든거야 입어봐 라고 하시면, 사장님 솜씨가 여전하시네요, 덕분에 제가 멋쟁이가 되었어요 라고 인사를 했다. 그때 만들어 주신거라며 30년전의 코트를 옷장 바깥에 걸어놓고 있던 어르신의 따님. 정작 만드신 어르신은 본인이 만드신걸 잊으셨지만, 이건 누구옷이야? 라고 물으실 때마다 엄마가 만들어주신 제 코트예요, 라고 대답하고 싶어서 걸어놓았단다. 엄마의 사랑의 증표와도 같다고 말하는 그 코트를 볼 때마다, 어르신 인생의 화사했던 젊은날이 눈앞에 그려졌다. 그 때 제자로 입문했다면 멋진 옷을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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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초보

요양보호사란?

안녕하세요.저는 초창기에 회사 다니면서 겨우겨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몸이 좋지 않아서 회사를 관둔 후 수술후 일년을쉬다가 2016년 5월부터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치매환자를 돌보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지금은 노하우가 생겨서 초기치매환자는 어렵지 않구요,처음 어르신댁을 방문하면 정중히 인사를 합니다.제가 먼저 어르신을 위해 드려야 어르신들도 아랫사람 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입니다.처음에는 어색해 하시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저를 함부로 하지 않아요.그리고 온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를 합니다.제가 세시간 동안 머무르는 곳이니 당연히 깨끗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청소하고 치워 드립니다. 몇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좋아 해 주시니 보람도 느끼고 살림에도 보탬이 되어 좋았는데 올 해 처음으로 아주 속상한 일이 있어 20 일 정도 하고 그만 두었답니다.치매가 있으시고 약을 맹신해서 몇 번식 약을 드시고 식사도 잘 하시면서안 드셨다고 하시고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신지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게 하셨다.그래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진심으로 위해 드리면서 외로워 하시는 어르신을 격려와 위로를 해드리며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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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