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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고향~~

저는 자격증취득하고 바로 요양보호사일을 했어요 .처음이라 어르신을 처음봤을때. 낮설고 어설펐지만. 어르신의 좋은성품과 따뜻한 말한마디에 그냥 엄마같다는 생각이들어서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들었죠. 몹시추운 겨울에는. 추운데 오느라 고생했다고 차가운 내손을 꼭잡아서 이불속으로 넣어주기도하고. 음악도 들려주면 노래도부르시더라고요. 그리고 항상 혼자계시다보니 늘외롭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늘 들려주던 고향얘기를 하루도 빠지지않고 들려주셨어요. 고향생각하실때는 어르신은 행복해하셨어요. 어르신은. 초기 치매가 있었는데 금방 했던거를 잊어버리긴해도. 고향에서. 지냈던날만큼은 기억이또렷하고. 늘. 그리워하셨어요. 저는 요양사일을 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좋은분들도 많고. 또 어르신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외롭지않고. 하루라도 행복해하며 웃음을 주는 그런 요양사가 되려고 노력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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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초보

요양보호사 자격증따고 처음실습나갔을때 에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얼마전요양보호사 자격증따고 실습나갔을때 처음으로겪었던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전 50대중반이고 대기업15년근무하고 갑자기 회사에서그만두라는 통보를받고 너무황당하고 심적으로힘들었습니다 이유는 남편이뇌경색이와서 건강이안좋고 딸아이도대학교1년을더다녀야 되는데 경제적으로도그렇고 압으로어떻게하지 너무고민에빠졌습니다 직장을들어가야되는데 나이도그렇고 무슨직장을들어가야될지도잘모르겠고 그러던참에 지인이 요양보호사 설명을해주면서 먼저자격증을따라고 해서 일단친구말을듣고 자격증을따고 실습까지 하면서 많은생각을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제가할수있을까 걱정도많이했는데 생각보다 전 너무열심히잘했습니다. 실습나가서 침애 어르신들이많은 센터로가서 같이가셨던분들은 못하겠다고 가신분들도계시는데 전 의에로 기저귀도갈아드리고 목욕도시켜드리고 놀이도같이해드리고 너무마음이 뿌듯하고좋았습니다 센터에계신 요양보호사님간호사셈 저한테천직이라고 하시면서 너무잘하신다고 칭찬을많이해주셨습니다 전 자격증따기전에는 이런게있는지도 전혀몰랐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실여급여받고있어서 끝나면요양보호사 일을하기로맘을먹었습니다. 마지막날이었는데 얌전하신여어르신이 오후5시쯤 인사드릴려고 병실에들어갔는데 이쁘게응가를싸서 침대머리맡에응가를 놓고 노래를부르고 계시더라고요 전 웃으면서 같이응가를보면서 노래를같이부르고 치워주고또깨끗이 목욕도시켜드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어르신이 저를못가게붓잡고 소리지르고 하는모습을보면서 아무리침애라고하더라고 자기를정성껏돌바드리고 잘해주는사람을 무의식중에 아는것같습니다 전 현장에서실습하면서 많은걸배우고 공부도많이했습니다 우리도늙으면 저럴수도있다는생각도들면서 진짜더잘해드리고 잘살아야되겠다고 다시한번 생각을했습니다. 전.압으로는 제2의인생을 요양보호사근무를하면서 봉사하는마음으로 더잘해드려야겠다고 다짐을했습니다 또저희남편도 등급을받을수있는데 전아무것도모르고 못받았는데 이번에등급도받고 혜택도받고있습니다 비록회사는그만뒀지만 더많은걸배우고 알게되어서 지금은마음도편하고 행복하게하루하루를잘살고 있습니다. 대단한사연은 아니지만 저한테는엄청대단한사연이라고합니다. 끝까지읽어주셔서 넘감사드리고 서로다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ㅎ추가로 상품권도받고십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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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함께 걸어가는 하루

첫 일자리에서 만나 어르신 병윈 동행하고 집안 청소에 동네 산책하고 함께 마트 다녀 필요한 계란 우유사고 힘겹게 집에 도착해서 다리주무르고 덕분에 이야기도 들어주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뿌듯하고 쓰레기 분리에 세탁기 빨래 널고 일상 반복이지만 어르신께서 만족하시고 또 쉬고하라고 걱정도 해주시고 마음써주시니 반복되는 일상들이 나름 보람차고 만족하고 어르신과 잘지내는 시간들 혼자 지내시기가 어려위하시면서 가족들 결정으로 시설에 입소하기로 하셔서 일을 그만두고 이별하는 슬픔에 함께 지내온 시간들이 겹치면서 힘든시간 지금도 어르신 생각에 아픈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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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아들과 오해를 푼 어르신, 하늘나라 가셨네!

90세 여자 어르신. 치매와 귀가 잘 안들리신다. 크게 얘기해야 들으신다. 어느날 기분이 안좋아 보이셔서 기분 전환도 시켜드릴겸 휠채어 타고 아파트 단지 공원으로 나갔다. 왜 기분이 안 좋으신지 여쭸더니 "말 못해"하셨다 아파트 공원단지 두바퀴를 돌때쯤 "아들이 밥 안먹으려면 나보고 나가 죽으래" 하시며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아프니 막 대한다고 속상해 하셨다. 너무 신경쓰다 보니 소화가 안된다며 토하시기 까지 하셨다. 모시고 사는 아들이 최고고 가장 효자더라 ~ 사골국물도 밤새도록 다려서 얼려 놓고,갈치,조기도 손질해서 드시기 좋게 얼려 놓고 맛있는 사과,포도,귤, 등 냉장고에 없는게 없이 준비해 놓는것도 아들이요. 어머니가 밥을 너무 안 드시니 속상해서 그랬을꺼라고 이해를 시켜드렸고 그날 바로,아들과 대화할수 있게 해드렸다. 아들은 "밥을 안드시면 죽는다"했지 "언제 엄마보고 나가 죽으라고 했냐고" 여기는 엄마 집인데 ㅎㅎ 그날 오후 아들과 어르신은 오해를 풀었다. 며칠후 어르신은 하늘나라로 가셨다. 갑작스런 폐렴증세로~~ 아들과 오해 잘 푸시고 어르신이 가끔씩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천국가면 선생님 부자되라고 기도해 주신다 하셨는데 ㅠㅠㅠ 천국에 잘 도착하셨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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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일상

요양원근무일지

요양원 일을 시작한지 7개월차~ 처음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려니 많이도서툴고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점차 어르신들과 정이들면서 따뜻이다가갔다.주주.야야.비비를 요양원시설에서 시작.각자 어르신들의 상태가 다르지만 적절히 함께했다 처음들어왔을때 100살가까이되신 여자어르신이 와상이지만 알아들으셔서 순덕어르신 저뚱뚱한선생님 왔어요! 하면 내손을잡아준다 말씀은 못하시지만 눈으로말씀하신다 나는 이마에 뽀뽀한번해트리고 또다른 어르신 선망증세가심하신 어르신에게 가서 어르신 밥잘드셨어요 하고 질문해본다.그러나 전혀다른말씀하시면 과거 순대국을 팔았다는정보가있어 어르신 얼렁낳아서 순대국 팔러가야죠 하면 눈이반짝 이신다 응 가야지 내가 순대국 팔아서 금호동시장앞에 집을샀다는 어르신의말에 함께장단 맞쳐준다 또다른 어르신 제법 정상같으시지만 관찰해보면여기에올수밖에없단걸알았다 말없이 한번안아드린다 또다른 어르신방에가본다 어르신 저왔어요하고 하이파이브하고나온다 계속 불러서가보면 나트럼했다신다 또 불러서 가보면 하이파이브안해서 해야한다신다. 전직 화가였다는 또한분의어르신은 나만 가면 자랑이시다 .또들어준다 많은 어르신들을 대하면서 하루를보내지만 가끔힘들고어렵지만 또한편 새로운 세계에서 함께하는시간들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이되고 위로가되었으면 하는마음으로 또하루를 출근합니다 어르신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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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부부란?

저는 지난해 1월부터 주간보호센터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 요양보호사입니다. 어르신들 중에는 개성들이 너무 강하시시거나 질투가 많으신 분 또는 학창시절 다하지 못했던 열정을 태우시며 프로그램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분, 하루종일 계셔도 소리 한 번 내지 않는 지극히 조용하신 분 등등..저희들에게는 하루 일상이 다채롭답니다. 그 분들 중 부부가 함께 입소하셨는데 여자어르신께서는 경증치매가 진행 중이셔서 점심식사만 하고 나면 현관 앞을 배회하시며 집으로 가겠다고 하시는 상태이며 남자어르신은 인지는 좋으시나 거동이 불편하시고 손발떨림을 동반하셔서 주변인의 도움을 받으셔야하는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두 분을 따로 자리배정해 드렸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여자어르신의 배회가 심해지셔서 옆자리로 옮겨 드린 날! 등원하시어 오전운동시간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배식하기 전에 앞치마를 나누어드렸는데... 여자어르신께서 갑자기 앞치마를 들고 일어나시더니 미용사처럼 앞치마를 크게 펼치셔서 바로 옆에 앉으신 남자어르신께 먼저 둘러드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본인은 정작 앞치마하는 것을 잊으시고 몇번이고 접었다폈다를 반복하시면서...그리고 식사메뉴로 생선이 배식되면 망설임없이 남자어르신께 옮겨드리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저는 뭔가 가슴이 울컥하며 치매증상을 겪으시면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부군을 챙겨드리는 모습이..부부란 저런 모습일까 하며 저의 모습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하였습니다. 요양보호사일을 하며 힘든 일도 많지만.. 어르신들이 저희에게 주는 깊은 울림이 더 많다는 걸 생각하게되고 보람도 많은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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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